2014년 5월 18일(토)
페루와 중국은 경제, 문화를 넘어 심지어 혈통적으로도 급속히 하나가 되고 있다.
중국인들은 1850년대 처음 페루를 밟았다. 노예제 폐지 이후 부족해진 노동력 보충을 위해서였다. 이후 지속적인 이민과 혼혈 등으로 현재 페루의 중국계는 200만~300만명으로 추정될 정도라고 한다.
지난 2009년 페루인이 가장 좋아하는 나라 1위에 중국이 올랐고, 미국은 4위에 그쳤다. 올 1~2월 페루의 중국에 대한 수출은 전년도 같은 기간 보다 58%가 늘어 사상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1위 교역국이 됐다.
게다가 페루는 2010년 3월 한국과 일본을 제쳐두고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FTA체결 이후 페루로 들어오는 중국인의 수는 약 15% 늘어났다.
페루에서는 중국식당이 '치파'라고 불리고, 그 이유는 중국어로 밥을 먹는다는 '츠판(chi fan·吃飯)'에서 왔다는 설이 유력하다. 리마 시내에는 치파 간판이 한 블럭에 1개 이상이 있을 정도다.
페루로 여행가는 사람들은 가끔 이것을 중국 음식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은 퓨전음식이다. 한국의 불고기 버거나, 김치피자처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차우파는 기본적으로 간장, 밥, 파(페루에서는 중국 양파라고 불린다)로 만들어지는데, 여기에 닭고기를 넣어서 볶으면 닭고기 차우파, 돼지고기 넣으면 돼지고기 차우파. 여러가지 고기 섞어 볶음밥 만들면 스페셜 차우파 등등 무한대의 볶음밥이 나온다.
양도 많고 가격도 저렴해서 현지인들은 물론 관광객들도 즐겨 먹는 음식이다.
<출처> [중국, 중남미를 사로잡다] [3·끝] 中 음식점 '치파'가 뿌리내린 페루- 기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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