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 1932년 첫 쿠데타 이후 12번의 성공적인 쿠데타와 7번의 미지에 그친 쿠데타를 총 합해 19번의 쿠데타를 일으켰다.  20일 계엄령을 내리고 10일이 지난 태국은 국민들은 어느정도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아직 태국이 비상사태라고 생각한다.

지난 26일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이 이번 쿠데타를 승인했다. 국왕이 승인함으로써 일부 시위자들은 진정이 되었지만 그러나 또 다른 시위자들은 민주주의에 어떻게 쿠데타가 발생하냐며 더 붉어진 시위자들도 있었다. 이로써 태국 군부는 왕실을 비판하는 발언, 행위와 국내적인 대립을 부추기는 발언을 한 216개의 웹사이트를 차단하고 28일 오후에 페이스북이 잠시 차단되었었다. 28일 오후에 페이스북의 열람과 투고가 일시적으로 중단되었었는데 이는 향후 통제를 위해시험적으로 차단했다고 보고있다. 그리고 오는 1일에 태국 전국에 정부 건물앞에서 반쿠데타 시위를 벌일 것 이라고 밝혔다. 프라윳 육군 참모 총장은 이는 개인적으로 모인 것 이 아니라 조직적으로 움직여 일으키는 시위로 보고 시위자들을 엄격히 군법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위에 주된 내용은 쿠데타를 반대하는 것도 있지만 지금 군부는 탁신 일가와 레드셔츠 지지자들을 포함해 250여명을 구금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를 석방해 줄 것을 요구한다.

한편 한국에서도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국내 인권사회자단체들이 태국과의 군사협력은 군부 쿠데타를 지원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당장 중단을 요구했다.

29일 오전 18개의 사회인권단체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태국 민중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탄압하는 군부의 쿠데타를 규탄하고 한국 정부에 태국과의 군사협력을 중단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 인권사회단체는 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권침해와 민주주의 후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구속자 석방과 인권 탄압 중단을 태국 정부에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