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장님 코끼리 만지기 프로젝트가 태국 북부 치앙마이 ELEPHANT NATURE PARK에서 7월 18일부터 7월 22일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 행사는 엄 정순 교수(화가)가 다이렉터로서 '(사)우리들의 눈'재단의
도움으로 충주 성모 맹아학교 학생 10명과 함께 장님도 눈이 아닌 다른 것(?)으로 보고 예술 활동의 일환으로 미술을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맹인이라는 편견을 깨고 이들이 우리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리고 이해를 구하는 작은 몸짓이다.
한편 이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다치고 병들어 고생하는 코끼리들이 더불어 돕고 사는 모습을 통해 움츠렸던 자신들의 마음을 열어가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하여 한층 성숙해지는 모습을 미술 작품을 통해 표현해 주어 이 행사를 주체한 엄 정순교수님과 열일곱명의 도움 선생님들은 감동을 느꼈다.
또한 이 행사를 한국에서 삼천 킬로미터 이상을 항공과 버스 등 많은 교통수단을 통해 멀리까지 시간을 들여 태국 치앙마이까지 온 것은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는 코끼리를 만져 볼 기회를 얻지 못했기 때문인데 ENP 창립자이신 쿤렉씨가 어려운 상황을 전해 듣고 선뜻 이 선행에 아끼지 않는 도움을 주셨기 때문이다. 이 ENP는 각처에서 고생하고 다치거나 병이든 코끼리들을 자선금을 통해 구출하여 자연상태에 가까운 넓은 부지에 방사하여 보호하는 단체이며 순수하게 세계 각처에서 소문을 듣고 몰려드는 자원 봉사자들에 의해 유지 운영되고 있다.
태국 치앙마이 김 은환
1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