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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 비가 많이 오는 할로윈이었다. 나는 친구들과 함께 아시아 공동체 학교에서 열리는 세계 귀신 요정 축제에 가게 되었다. 학교 근처부터 여러 귀신 분장을 한 사람들이 많이 있더니 학교 운동장에 들어서니 꼬마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다양한 연령대들이 귀신 분장을 하고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이런 축제는 처음이라 되게 신기했다. 귀신의 집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줄을 서서 기다려서 들어갔는데 필리핀 대사관이 너무너무 무서웠다. 막 소리 지르고 지나가는 내 발을 잡아대고... 한번도 귀신의 집에 들어가 본 적이 없는 나는 심장이 아플 정도로 정말 무섭고 두려웠다. 힘겨웠던 필리핀 대사관을 끝나고 나는 도저히 다른 대사관을 갈 수 없었다. 나와 또다른 귀신의 집 초보자는 복도에서 다른 친구들이 다른 대사관을 돌고 있는 동안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복도에서 둘이 꼭 붙어서 고개 숙이고 덜덜 떨고 있는데 지나가는 귀신 분장한 사람들이 놀래켜 또 무서웠다. 뭔가 복도에 서 있는 내가 다른 세계에 온 이방인 같은 느낌이 들었다. 다 끝나고 생각해보니 내가 왜 그렇게 무서워 했나 싶기도 하고 친구들은 재밌었다던데 그것을 즐기지 못해 아쉬웠다. 정말 이런 귀신의 집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고, 내년에는 꼭 모든 대사관을 다 돌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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