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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 Seung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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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ung Seung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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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 2014 14:35 | 대한민국

Translated by Jung SeungMIn, Korean
리조트 붕괴 사고 누구의 책임인가
글에 앞서 안타까운 목숨을 잃어버린 10명에게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리조트 붕괴 사고 누구의 책임인가

지난 17일 오후 9시 15분 경주 마우라 리조트에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진행 하던 부산 외대 학생들이 체육관 건물 붕괴로 인하여 100여명의 학생들이 건물잔해에 깔린 사고가 발생하였다. 사고가 발생 후 리조트측은 수습을 하기 시작하였고 학교 측도 상황실을 만들어 사고에 대응을 하기 시작하였다. 현재는 구조작업이 마무리 되어 리조트 건물붕괴에 대해 경찰에 수사에 들어간 상황이다. 그러나 인터넷에 악플과 여러 유언비어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책임공방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과연 누구의 책임인가.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가 안전하냐고 물어보고 음식점에 가서 음식이 안전한지 물어보고 편의점에서 캔커피를 살 때도 우리는 캔커피에 독극물이 안 들었는지 안전한지 물어봐야하는가 ? 부산외대 총학생회에서 눈이 와서 안전한가에 대해 물어보지 않아 일말의 책임이 있다고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부산외대 총학생회는 사전답사를 하여도 안전관리 건축 전문가들이 아니다. 그럼 누가 안전을 책임져야하는가 바로 리조트측과 정부 관련부처에서 책임을 지고 안전을 책임져야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다. 리조트 측은 충분히 사전에 안전검사를 해야 하지만 건물승인을 받고 4년 동안 안전검사를 안한 체육관이 말이 되는가? 또 경주시 관계자는 "붕괴된 건물은 안전검사 대상이 아닌 건축물로 분류돼 있어 검사를 실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반 근린생활 시설이라도 일정 규모 이하이면 안전검사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것이다. 즉 약 360평의 300여명의 학생들이 행사를 진행한 리조트 체육관 건물이 안전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학교에서는 학생회가 단독적으로 진행한 행사라고 입장을 내고 있다만 부산외대 학생들의 입장은 학교의 관계자도 참석한 행사가 단독행사인가 라는 입장을 내고 있다.

지붕이 무너진 것은 눈의 적설량의 문제가 아니다. 더 이상 눈을 거론하지 말라 눈과 비를 피하기 위해 만든 시설에서 눈에 대한 대비를 안했다는 것은 기본을 지키지 않은 것 아닌가

이제 우리는 모든 것에 대해 안전을 먼저 물어봐야하는 세상이 되었다.

과연 누구의 책임인가

마지막으로 9명의 꽃다운 나이에 목숨을 잃은 학생들, 학생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론이 되지않는 한명의 예술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