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프랑스의 전통 웨딩케잌의 이름은 ‘크로캉부슈 croquembouche’ 이다.
내용물이 든 여러가지 슈를 층층이높이 쌓아 트리모양을 형성하고 그 위에 시럽과 과일 등으로 장식을 해 만든 '크로캉부슈'라는 케잌이다.
케잌이라고 하면 두꺼운 원반모양의 빵 이라 생각하는 우리의 선입견을 깨주는 외관을 가졌다.
크로캉부슈의 주재료는 슈 이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그의 어원도 슈의 식감에서 왔다.
우리는 슈를 처음 씹을 때 부드러운 바삭함을 느낀다. 크로캉부슈의 크로캉트(croquant)는 프랑스어로 바삭바삭하다 라는, 부슈(bouche)는 입이라는 뜻을 가졌다. 이 두 단어를 합쳐 '입속에서 바삭거린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의 크로캉부슈가 탄생했다.
크로캉부슈가 프랑스의 전통 웨딩케잌이라고는 하지만 우리나라의 폐백음식처럼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내가 찾은 자료에서 크로캉부슈를 먹는 의미는 찾아볼 수 없었다. 단지 옛날부터 결혼식 때 먹는 케잌으로 전해져 내려와 지금까지 먹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크로캉부슈의 유래를 알아본다면 먹게된 이유를 알게 되지않을까? 유래를 한번 알아보자.
18세기 프랑스의 결혼식에는 하객들이 손수만든 달콤한 빵을 가져와 테이블에 탑처럼 쌓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며 점차 빵대신 슈를 가져오는 사람들이 늘어났고다고 한다. 작고 둥근 슈가 쌓이면서 자연스레 지금의 트리모양의 형태가되어 프랑스의 특별한 날, 그 중에서도 결혼식날 먹는 전통음식이 되었다. 특별한 날 먹는 음식이다보니 트리모양의 크로캉부슈의 꼭대기에는 신랑신부의 인물상과 같은 상징물을 올려 장식한다. 문화 예술의 나라, 빵의 나라 프랑스이니만큼 화려한 형태의 여러종류의 빵들이 많았다.
사진에서보면 알 수 있듯이 크로캉부슈의 외관은 무척 아름답다. 그러한이유로 큰 행사에서도 크로캉부슈를 볼 수 있다. 행사 중에는 장식용으로 사용하다 행사가 끝나면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과 나누어 먹는다고 한다. 결혼식도 마찬가지로 식중에는 장식용으로 사용하다 식이 끝나면 하객들과 나누어먹으며 행복을 나눈다.
장식용으로 사용하며 식이끝나고는 나누어먹는 일석이조의 디저트인 셈이다.
오늘날 프랑스에는 크로캉부슈의 재료를 슈 뿐만이 아니라 마카롱같은 다른음식을 사용해 크기를 축소시켜 만든 디저트가 되어 특별한 행사뿐만아니라 평소에도 즐겨먹는 음식이 되었다고 한다.
[출처] http://blog.naver.com/shhtjk000/220053363347
http://blog.naver.com/iiiilovebb/50045563476
http://blog.naver.com/applemint037/220247767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