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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차준원  |   local 대한민국
  • Dec 15, 20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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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lated by 차준원   |   Dec 15, 2018, 11:10   |   Korean
  • 러시아의 유별난 알코올 사랑
  •  인류와 알코올의 동거는 먼 옛날 신석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포도가 구덩이에 떨어져 자연 발효된 것을 마시기 시작한 이후, 고대 그리스에선 디오니소스의 음료로 칭송받았고 이후 인류 문명에 빠져서는 안되는 필수요소가 된 물질. 그것이 바로 알코올이다. 슬기로운 우리 조상들께서는 항상 고된 농사일을 하실 때면 농주라는 술을 항상 섭취하시어 이동 속도와 모내기 속도에 버프를 받으셨고 금주령이 내려지면 언제나 그렇듯이 답을 찾아내어 밀주를 만들어 섭취하셨다. 특히 추운 지역일수록 알코올은 더욱 소중해지는데, 아시아 최북단에 위치한 나라, 러시아의 알코올 사랑에 대해 이제 알아보고자 한다.
     
     러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추운 나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항상 얼음과 눈이 익숙하며 대표적인 냉대기후인 툰드라가 산재해 있는 곳. 러시아는 이와 같은 혹독한 자연환경 탓에 보드카라는 국민음료를 개발하여 즐겨오고 있었다. 그러나 평화롭던 1985년 6월 1일, 고르바초프 서기장은 개혁정책의 일환으로 '금주법'을 시행하게 된다. 그러나 러시아가 어떤 나라던가? 사람들은 당연히 밀주를 만들기 시작했고, 이는 '사마곤'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그러나 단속을 하면서 밀주 제조가 힘들어지자, 위기에 빠진 러시아인들.. 사람들은 산업용 알코올을 이용하여 이 난관을 극복해나갔다. 맛은 알코올+등유+아세톤+잉크와 같은 맛이 났다고 하는데, 그 네 가지가 모두 산업용 알코올에 들어가 있었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러시아인들의 미각이 상당히 뛰어남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부작용으로 장님이 되는 일이 비일비재했고, 정부는 이것조차 규제하기 시작했다.
     
     더이상 잃을것이 없어진 러시안인들. 그들은 이제 향수와 로션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특히 오이로션이 인기가 좋았다고 하는데, 아마 오이가 들어가 있어서 몸에 조금 더 좋을것이라 생각한 사람들의 생각때문이었다. 이 외에도 광택제, 주로 맥주에 섞어 마시는 살충제(맥주는 음료수로 분류되었다.), 접착제 200g에 물 1.5컵, 소금 1큰술을 넣고 30분간 쉐킷쉐킷 해주면 완성되는 접착술 등이 만들어졌다. 듣기만 해도 바로 죽을것 같은 술들이지만. 실제로 별 불만은 없었다고 한다. 먹고 괜찮았던 사람은 만족을 표했고, 먹고 영 좋지 못했던 사람들은 불만을 표시하지 않고 가만히 누워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아무 말도 하지 못하긴 했지만...
     
     그러나 끝판왕, 생존왕중의 생존왕, 베어그릴스 뺨따구 왕복으로 갈기는 용자만이 도전할수 있는 극강의 술(이젠 술이라 부르기도 힘들다)이 있었다. 바로 구두약이다. 빵에 구두약을 바르고 스며들기를 기다렸다가 크림을 닦아내고 빵을 먹으면 알코올 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는 이론에 기초해 사용되었다. 이와같은 노력에 힘입어 결국 금주법은 폐지되었고, 러시아인들은 이제 행복한 주류 라이프를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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