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한반도의 44배나 되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국토를 가진 나라이다. 세계에서 4번째로 큰 나라이며, 알래스카를 포함할 시 3번째가 될 만큼 매우 영토가 넓다. 넓은 국토만큼 미국의 귀신들은 매우 다양하면서도 특정한 지역에서만 나타나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각 주, 도시마다 나타나는 고유한 귀신들이 있으며, 저마다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 중 몇가지를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우선 미국 남부에서 많이 출몰하는 흑인 노예 귀신이 대표적이다. 지난 19세기 미국의 백인들은 아프리카로부터 수많은 흑인들을 강제로 잡아와 목화 등의 농작물 재배의 노동력으로 이들을 착취했는데, 그 과정에서 많은 이들이 병들고 죽었다. 위 사진은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 주에 위치한 LaLaurie 저택인데, 1834년에 발생한 화재로 타올랐던 건물을 재건한 것이다. 이 화재로 다락방에 묶여있었던 많은 노예들이 타죽었고, 이후 귀신이 되어 건물에서 출몰한다고 한다.
위 사진은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게티즈버그에 있는 남군의 사격병 본부이다. 이 곳에서 남군은 북군을 향해 사격을 하기도 했다. 이 본부가 위치한 펜실베이니아 주의 게티즈버그는 남북전쟁의 격전지였다. 게티즈버그 전투는 수많은 사상자를 내기도 했는데, 이 본부 건물에서 당시 전투로 사망한 병사들의 귀신이 돌아다닌다고 알려져 있다. 많은 방문객들의 그들의 영혼을 침대 위에서 보았다는 증언이 전해지고 있다.
특정한 해변에서 발견되는 귀신도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모스 해변에는 Blue Lady라는 귀신이 출몰한다고 알려져있다. 그녀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푸른 의상을 입고 있어서 그런 이름이 붙여졌는데, 미국의 금주법 시대 (1920-30년대) 때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 귀신은 해변 근처 식당, 카페 안에서 쉽게 발견된다고 알려져있다.
이 귀신들 외에도 미국 각지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귀신, 오싹한 이야기들은 무궁무진하다. 모든 귀신들은 다양한 특색들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런 것들을 비교하면서 알아보는 것도 또다른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이 무더운 여름, 미국의 다양한 지역들에서 전해지는 무서운 이야기들로 더위를 이겨내보는 것은 어떨까?
자료 출처
미국 지도 :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sky0210love?Redirect=Log&logNo=20154827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