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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문화

  • 작성자 임예원  |   local 대한민국
  • Apr 30, 201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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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lated by 임예원   |   Apr 30, 2016, 11:02   |   Korean
  • 한국의 전통 결혼 문화 vs 현대 결혼 문화
  •   한국에는 1950년도부터 서양식 결혼 문화가 유입되어 현대에는 완전히 서양식 결혼 문화를 지니고 있다. 현대 결혼 문화에서 신랑, 신부는 턱시도와 드레스를 입고 주례자 앞에서 결혼식을 치른다. 반면에 전통 결혼 문화에서는 신랑, 신부가 한복을 입고 주례자 없이 결혼식을 치른다. 복장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한국의 전통과 현대 결혼 문화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특히 이러한 차이는 시대가 변하면서 한국의 모습도 변함으로써 사회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바뀌었기 때문에 생겨난다.


     

     우선 과거 삼국시대의 결혼 문화를 살펴보자. 한반도 북부를 무대로 강력한 군사력과 함께 성장한 고대국가인 고구려에서는 결혼을 하면 남자가 처가로 가서 살다가 여자가 아이를 낳으면 다시 여자와 함께 남자의 집으로 돌아간다. 남자가 여자의 집에 머무는 동안에 사는 거처를 서옥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이 결혼 풍습을 서옥제라고 한다. 남자는 여자의 집에 머무는 동안 노동력을 제공하는데 그 이유는 과거 한국이 농업 중심 사회였기 때문이다. 농사에 있어서 첫째로 중요한 것은 바람, , 햇빛 등의 자연이다. 그래서 과거 한국에는 자연물을 숭배하는 토테미즘 신앙이 많았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바로 노동력이다. 특히 자연은 인간의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지만 상대적으로 인간의 노동력은 조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한 집안의 노동력이 그 집안의 한 해 수확을 결정짓기도 했다. 이렇게 노동력을 중시한 과거 한국에서는 여자 한 사람이라도 농사일에 필요한 귀중한 노동력이었다. 따라서 결혼을 하고 여자와 아이가 남자의 집으로 가는 것은 여자 집안의 입장에서는 크나큰 노동력의 손실이고 이를 보상해주기 위해 아이를 낳기 전까지 남자가 여자 집의 농사일을 거들어 주는 것이다. 함흥 일대를 중심으로 성장한 농업 국가인 옥저에서는 민며느리제라는 전통 결혼 풍습을 가지고 있었는데 서옥제와는 다르게 결혼 전 아주 어릴 때부터 여자가 남자 집에서 생활하고 성인이 되면 남자가 여자 집안에 성대한 예물을 치르고 여자를 정식으로 데려오는 풍습이다. 이 예물 또한 여자 집안의 노동력 손실에 대한 보상이라고 볼 수 있다. 고구려와 옥저의 결혼 문화에서 알 수 있듯이 과거 한국은 노동력을 최고의 가치로 여겼기 때문에 이런 문화가 생겨났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서양식 결혼 문화를 가진 현대에서는 산업혁명 이후 산업구조가 고도화되고 3차 산업의 종사 인구가 많아지면서 상대적으로 1차 산업인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의 비율이 줄어들며 노동력의 중요성이 감소하였다. 또한 서양식 인식이 보편화되어 집단보다는 개인의 의사와 자유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게 되었다. 이에 따라 개인이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으며 종교적인 이유로 인해 교회나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사람도 늘어났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서 사회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도 변했지만, 결혼이라는 것이 단순한 한 가정의 형성이 아닌, 두 집안의 결합이라는 점은 과거나 현재 모두 변함없다. 그러나 과거와 현재에 결혼을 바라보는 관점에도 차이는 있다. 과거에는 좋은 집안과 관계를 맺기 위해 정약결혼을 하는 등 두 집안의 결합을 이루기 위한 용도의 하나로 결혼을 이용했다. 그러나 현대에는 부모의 허락 없이 결혼을 하지는 않지만 과거의 정약결혼처럼 개인의 의사를 무시한 결혼을 진행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과거와 현재의 가치나 관점이 달라졌다고 해서 전통 결혼 문화를 버려야 한다는 입장은 옳지 않다. 서양식 문물에 맞추어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버리다보면 결국은 한국의 정체성을 잃게 된다. 따라서 현대 결혼식에서 한복을 입는 등 우리의 문화를 덧입혀 조화를 이루는 태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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