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은 1592년(선조 25)부터 1598년까지 2차에 걸친 왜군의 침략으로 일어난 전쟁이다. 조선은 임진왜란을 기준으로 조선 전기와 후기로 나누어진다.
*행주치마를 두르고 승리하다 - 행주 대첩
권율 장군의 지휘아래 행주 산성에서 백성들과 관군이 왜군을 물리친 대첩을 행주 대첩이라 한다. 이는 한산도 대첩, 진주 대첩과 더불어 임진왜란의 3대 대첩으로 당시 성 안의 부녀자들이 긴 치마를 잘라 덧치마를 만들어 입고 치마폭에 돌을 주워 담아 병사들에게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이때 입은 앞치마를 부녀자들의 공을 기린다는 의미로 ‘행주치마’라는 용어가 탄생했다고 한다.
*전쟁 중 긴급한 소식을 알리는 봉수!
조선 시대에는 긴급한 소식을 전달하기 위해 국경 지역에서 한양까지 이어지는 전국의 주요 산봉우리에 횃불이나 연기를 피울 수 있는 봉수를 설치했다. 여러 갈래로 나뉜 봉수는 한양의 남산에 모여들었는데, 평상시에는 횃불을 한 개, 외적이 나타나면 두 개, 외적이 국경에 접근하면 세 개, 국경을 넘으면 네 개, 접전이 벌어지면 다섯 개를 올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