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배우는 단어들 가운데 꼭 끼어 있다는 ‘빨리빨리’. 식당에 들어가서 음식 주문을 재촉하고, 인생의 중요한 행사인 결혼식도 ‘빨리빨리’ 해치우는 모습을 본 외국인들은 한국인의 특성을 묘사하는 대표적인 단어를 ‘빨리빨리’ 라고 한다. 외국인들은 한국의 빠른 배달문화에 놀라고, 빠른 인터넷 속도 그리고 빠른 택배의 도착에 만족을 나타내면서도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이같은 ‘빨리빨리’ 문화는 해방 이후 근대화를 목표로 한 빠른 경제 성장이라는 환경에서 생활해야만 했던 환경에 국민이 적응한 결과이다. 결국 한강의 기적 이라는 목표 달성과 함께 ‘근면 성실한 한국인’ 이라는 인식을 만들어냈고 ‘빨리빨리’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