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가정의 날이라고 불릴 정도로 가정의 날이 많은 날입니다. 가장 먼저 맞이하는 날은 5월5일 어린이날입니다. 어린이날은1923년 5월 1일 색동회를 중심으로 방정환 외 8명이 어린이날을 대대적으로 알리고 기념행사를 치름으로써 대중이 어린이날을 보내기 시작하였다. 1927년부터 5월 첫째 일요일로 날짜를 바꾸고 계속 행사를 치르다가 1939년 일제의 억압으로 중단된 뒤 1946년 다시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정하였다. 현재까지 법정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현대에 접어들면서 어린이날에는 부모는 아이를 데리고 소풍 가거나 장난감을 사 주는 등, 평소에 아이의 소원을 이루어 주지 못하던 소원을 이루어 주는 것은 어린이날만의 보편적인 풍경입니다. 그리고 어린이날이 되면 국가에서 어린이와 부모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합니다. 예컨대 기념잔치, 체육 대회 등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날 어린이에게 이 모든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날은 법정공휴일이기 때문에 어린이 학교에 안 가고 부모도 직장에 안 나가므로 하루 종일 부모와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한국과 위치가 가까운 중국은 어린이날은 6월1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원래 중국의 어린이날은 4월4일이었지만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정부가 수립이 되면서 6월1일로 제정되었습니다. 중국의 어린이날은 한국과 달리 법정공휴일이 아니니까 초등학생들만 하루를 쉬고 중고등학생들은 정상적으로 등교합니다. 초등학생의 부모는 그 날에 직장에 나가야 하니까 자식을 할머니와 할아버지에게 맡기고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아이를 데리고 놀이공원이나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러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에게 맡길 수 없을 경우에는 퇴근하고 아이를 데리고 외식을 하거나 아이들을 갖고 싶은 선물을 사 주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