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약 28백만의 페루는 2007년 현재 남아메리카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이다.1950에서 2000년 사이 인구증가율은 2.6%에서 1.6%로 떨어졌으며, 2050년에는 인구가 42백만 명에 이르리라 예상된다. 2007년 현재 인구의 75.9%가 도시 지역에 살며, 24.1%는 시골에 거주한다. 2007년 인구조사에 의한 인구 250,000명 이상의 주요 도시로는 리마, 아레키파, 트루히요, 치클라요, 피우라, 이키토스, 쿠스코, 침보테, 우안카요등이 있다
페루는 지난 5백여년간 여러 집단이 모여 다인종 국가를 이룬다. 아메리카 토착민은 16세기 에스파냐인들이 침략하기 수천년 전부터 이 땅에 살았으나, 이들 인구는 1520년대 9백만으로 추산되다가 1620년에는 600,000여명으로 급감하였는데 주로 전염병 때문이었다. 식민지 시대에 에스파냐인과 아프리카인들이 페루로 몰려와 토착민과 더불어 뒤섞였다. 독립 이후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에스파냐에서 이민자가 점차 페루로 왔다.1850년대에 중국인들이 노예 대신 이 땅에 오면서 이때부터 페루 사회에 큰 영향을 끼쳤다.다른 이주자 집단으로는 아랍인과 일본인이 있다. 페루의 인종 구성은 토착민 45%, 메스티소(토착민과 유럽인 혼혈) 37%, 백인 15%, 나머지 3%는 흑인, 일본인, 중국인 등이 있다.이 중 일본계 페루인은 약 8만 명 정도이고 한국계 페루인은 919명 정도이다.
공용어는 에스파냐어, 케추아어(1975년부터), 아이마라어(1980년부터)이다. 2007년 5세 이상 페루인의 83.9%가 에스파냐어를 제1언어로 쓰며, 페루의 주요 언어이다. 그 외 토착 언어도 쓰이는데, 그중 가장 비중있는 케추아어는 인구의 13.2%가 구사한다. 다른 토착어와 외국어는 각각 2.7%, 0.1%가 쓰인다.2007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12세 이상 인구의 81.3%가 자신을 로마 가톨릭이라 답하였고, 12.5%는 개신교(Evangelical)이며, 3.3%는 다른 종교이고, 2.9%는 무교였다.문자해득률(literacy)은 2007년 92.9%로써 시골지역(80.3%)이 도시지역(96.3%)보다 낮다. 초중등 교육은 의무 교육이며, 공립 학교는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