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lated by Hogyeong Jeong | Feb 20, 2014, 14:48 | Korean
(국가공휴일) 리살의 날, 12월 30일
리살의 날은 스페인에 대항한 필리핀의 독립운동가 호세 리살과 스페인 통치기간의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날로, 1898년 12월 20일 처음 제정되었다. 호세 리살은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에스파냐 마드리드 대학에서 약학을 전공하고 10개 이상의 언어를 구사하는 등 여러 방면에 조예가 깊은 지식인으로, 유학 시절에는 스페인의 통치의 잔혹성을 폭로하는 글을 쓰고(대표작 소설 '나에게 손대지 마라') 귀국 후에는 필리핀 독립 운동의 중심이 되는 필리핀 연맹을 결성하는 등 필리핀 민중을 계몽하여 필리핀 독립 운동의 초석을 쌓은 인물이다. 그러나 1896년 12월 30일, 필리핀의 비밀 결사단체였던 카티푸난(KKK)의 무장 투쟁에 연루되었다는 혐의로 스페인에 의해 사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