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lated by Hogyeong Jeong | Feb 20, 2014, 01:57 | Korean
(전통놀이) 소를 뛰어 넘자, 룩상 바카
불라칸 지역에서 유래된 필리핀의 전통 놀이로, '룩상 바카'라는 게임 이름은 '소 뛰어넘기' 정도로 번역할 수 있다. 일종의 술래에 해당하는 '소' 역할을 맡은 한 사람이 손이 무릎에 닿을 정도로 몸을 숙이면, 게임 참여자들이 그를 건드리지 않고 그 위로 뛰어넘는 것이 기본 규칙이다. '소'의 등에 손을 대는 정도만 허용되며, 참여자들이 모두 '소'를 넘으면 소 역할을 맡은 사람은 점점 몸을 일으켜 게임의 난이도를 높인다. 규칙에 맞게 '소'를 뛰어넘는 것에 실패한 사람이 다음 '소'가 되어 게임을 계속한다. 비슷한 게임으로는 '가시 뛰어넘기'라는 의미의 '룩상 티닉'이 있는데, 이 게임에서는 술래가 한 사람이 아니고 두 사람이며, 몸을 숙이는 것이 아니라 두 사람이 앉아서 양 팔을 공중에 뻗고 있으면 그 위로 뛰는 방식이다. 이와 유사한 게임으로 서양에는 'Leap Frog'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