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필리핀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72)가 남주 술루주 졸로에있는 합동기동부대를 방문해 계엄군에게 성폭행을 허용한다는 말을 연설 중에 한 것이 논란이 되었다. 연설중인 두테르테 <출처 : 위키트리>
두테르테 대통령은 '모든 범죄자들을 처형시키겠다.'라는 말로 군중들에게 큰 지지를 얻어 대통령이 되었고, 그는 시내의 각 요주마다 검문소를 설치하여 외부의 침입세력을 막고 자경단을 운영해 약 17,000명의 범죄자를 처형시켰다.
두테르테를 지지하는 시민들 <출처 : SBS>
그의 과격한 정책에, 자연스럽게 범죄율은 31%나 줄었고, 마약 약을 하였다고 자수하는 사람은 60만명이나 된다. 그는 인권을 무시하고 범죄자들을 가차없이 처벌하여, 인권침해라는 비판을 들었고, 반대자들은 시위를 벌였으며, 일부 국회의원들은 탄핵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그의 지지율은 86%나 되었다. 두테르테가 취임하기 전까진, 필리핀의 밤거리는 상당히 위험하였고, 살인, 강간, 성폭력 등 중범죄율이 매우 높았다. 사람들은 이러한 것들 때문에 두려움에 떨렸지만, 두테르테가 대통령이 되고, 그들이 두려워하는것들이 하나씩 사라져갔다. 필리핀의 제일큰 종교단체인 이구레시아 니크리스토부터, 두테르테를 200% 지지한다는 필리핀의 한 택시기사까지, 모두 그와 그의 정책을 지지하였다. 그러나 이번 성폭행 허용발언과 이전 그의 전과 기록의 드러남과 동시에 그가 계속해서 뱉은 막말로,
두테르테의 막말 <출처 : 조선일보>
그의 지지율은 6개월 만에 86%에서 81%로 감소하여, 그의 지지율이 감소하는 기미를 보였다. 또한, 두테르테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시위나 활동들이 점점 거세지는 추세인데, 얼마전 두테르테를 반대하는 대표적인 테러리스트 집단이 IS가 필리핀의 마라위시를 점령하여, 두테르테가 계엄령을 내리는 상활까지 왔다. 과연 사람들이 그에게로부터 등을 돌릴지, 아니면 계속 그를 지지하는지가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