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프랑스 통치 기간의 흔적을 보여주며 베트남 속의 파리라고 부를 수 있는 이 음식은?
A) 정답은 베트남만의 쌀로 만든 바게트 반미(Bahn Mi)이다. 프랑스 통치기간에 보급된 바게트 빵은 이제 베트남인들의 손을 거쳐 그들만의 빼놓을 수 없는 음식 문화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 베트남 거리에서 서구식의 큼직큼직한 빵들이 자주 눈에 띈다고 놀라지 말길! 그것은 다름 아닌 서구식 바게트처럼 딱딱하고 그와 모양도 비슷하지만 맛이 조금 더 강한 쌀로 만들어진 바게트 반미이다. 거리 가판대에서 많이 파는 이 음식은 그대로 떼어내서 먹어도 고소하고 햄, 돼지머리, 야채, 고기 등을 넣어 먹어도 맛이 좋다. 매콤한 양념, 각종 향신료와 독특한 향채를 넣어 먹으면 안 어울릴 것 같으면서도 베트남의 향기를 물씬 풍기며 독특한 맛을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