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적으로 베트남 부모들의 자녀들에 대한 관심과 교육열은 한국만큼 대단하다. 교육열로 인해 대학진학률은 대폭 증가하고 있으며 1985-95년 동안 년 평균 11%가 증가하였다.
전국에 126개의 대학(1998년 말)이 존재한다. 베트남 대학은 정부가 설립한 국립학교와 일반 개인이 설립한 사립대학, 그리고 외국 계 대학으로 구분할 수 있다. 대학은 준 학사(전문대학) 과정(3년∼3년 반) / 학사과정(4년), 약대(5년), 의대·치대(6년∼7년) / 석사과정(2년) / 박사과정 (2년∼4년)등이 있다. 1999년까지는 모든 교육을 정부가 독점적으로 제공하고 통제했으나 2000년부터는 사립학교 설립을 허가하고 있다.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교 진학을 위해서 베트남 고등학생들에게는 한국과 같이 대학입시가 요구된다. 대학경쟁률이 치열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한 달 동안 집중적으로 입시준비를 한다고 한다. 입시는 대학별로 실시되며 대개 같은 계열의 대학이 같은 날짜에 시험을 치른다. 학생들은 무제한 원서 제출이 가능하며 내신과 본고사의 비율은 50:50 정도이다.
베트남의 명문대학은 북부에서는 하노이공대(흔히 하노이백과대), 남부에서는 호찌민경제대 및 공대 등이 명문대학으로 평가된다. 또 국립대학 중에서도 각 정부부처별로 특수 목적을 지닌 대학 호찌민 교통대학, 은행대학 건축대학 등도 수준 높은 대학으로 평가된다. 여러 대학중 대표적 가장 최고의 대학으로 하노이 공대를 꼽을 수 있다. 약 2만 명 정도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며 우리나라의 고려대나 연세대 급의 대학교이다.
베트남대학교의 특이한 점은 우리나라와 달리 입학식을 가을인 9월에 해서 그 후 연말까지가 1학기라는 점이다. 1학기가 지나고 설날 연휴를 마친 날부터 2학기가 시작되고 보통 5월 중순이면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대학교에서는 방학을 두 번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대학교들이 큰 캠퍼스가 없다. 모든 학생들이 한 곳에 모여 공부할 만한 건물이 없다. 대학교가 넓은 땅을 차지하고 있지 못하다. 그래서 보통 2-3 곳의 캠퍼스로 나누어 공부한다. 단적으로 예로 호치민시 국가경제대학교의 경우 6개의 캠퍼스로 나누어져 있다.
대학생들의 학교 생활은 한국과 비슷하다. 대학 간의 서열도 존재하고 한 달 월급 이상 정도의 비싼 등록금 때문에 걱정도 많고 방학 때 아르바이트로 용돈을 마련한다. 국립대가 좋은 대학에 속하며 사립대학에는 기부입학도 종종 이루어지는데 기부입학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기 때문에 기부입학 학생은 일반 학생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 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MT를 많이 가고 선후배 사이의 교류가 많은 우리나라 대학생들과는 달리 베트남에서는 MT는 잘 가지 않고 선후배 사이의 행사가 존재하지 않는 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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