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프랑스 식민시대에 농산물을 옮길 목적으로 근대적 교통체계를 처음 발달시켰으나 베트남 전쟁을 겪으면서 대부분이 파괴되었다. 따라서 현재까지도 베트남은 근대적 교통체계를 재건하는데 힘을 쓰고 있다. 도로는 평지나 도시근교에만 집중되어 있어 산간 지역이나 외곽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교통에 불편을 겪기도 한다. 1980년대 시장이 개방되면서 차량과 오토비이를 소유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났으며 그 중 오토바이는 베트남의 가장 대중적이고 대표적인 교통수단이다. 베트남 사람들은 거의 한 가구당 오토바이를 한 대씩 소유하고 있으며 최근 정비된 교통법과 신호체계는 오토바이 위주로 정착된 것들이 많다. 대중교통으로는 씨클로, 쎄옴, 버스, 지하철, 택시 등이 있다. 씨클로는 동남아 지역에서 많이 발견되는 삼륜차로 주로 관광객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대중교통이고 쎄옴은 오토바이 택시를 의미한다. 버스와 택시, 지하철도 곳곳에 존재하지만 지하철의 경우 노선이 크게 발달하지 않았으므로 아직은 대중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