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국경일에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표를 통해 간단히 정리해보자!

첫째, 1월 1일

1월 1일은 알다싶이 전 세계적인 공휴일이다.

베트남도 그와 다를 바 없이 새해의 첫날을 기념한다.

둘째, 음력 1월 1일

음력 1월 1일은 양력으로 2월 첫째 주~ 둘째 주에 해당한다. 한국은 대표적인 명절인 추석 기간인 반면에 베트남은 구정(Vietnamese New Year)일이다. 물론 기념일의 의의는 새해를 축하하고 복을 빈다는 것으로서, 한국이나 베트남이나 다를 바 없다. 그러나 눈 여겨봐야 할 점은, 베트남은 이 구정일을 그들의 최대 명절로 여긴다는 것이다. 음력 1월 1일이 되면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폭죽놀이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또한 구정 기간에는 짧게는 일주일에서 보통 10~15일 정도 휴일을 즐기는데 이 기간에는 상업, 기업들도 모두 휴무한다고 한다.

@호안끼엠 호수, 베트남

다음으로 4월 30일, 해방 기념일(Unification Day)이다.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광복절에 해당하는 날이다.

북 월맹군이 남 월남군의 상징인 대통령궁을 탱크로 밀고 들어와 깃발을 꽂은 날이다. 해방군 전차가 통일굴 철책을 뚫고 들어가 베트남 총통의 항복을 받아냈는데 이로 인해  30년간 지속된 베트남 전쟁이 종식된 날이기도 하다.

이 날은 5월 2일 민족 재통합으로 이어지는 변동기의 시작이기도 했다. 베트남에서는 4월 30일을 큰 기념일로 여겨 해방일이 되면 거리 곳곳에 기념 광고가 수도 없이 놓여 있다고 한다.

아래 사진에서 베트남이 4월 30일 즉 해방 기념일을 얼마나 극성하게 챙기는지 잘 알 수 있다.

다음으로, 5월 1일은 베트남의 노동절이다.

물론 5월 1일은 전 세계적인 노동 기념일으로서 베트남도 거쳐가지 않을 수 없었다. 베트남은 이를 폭죽으로 기념하는데  밤하늘에 수놓아지는 폭죽은 아름답기 그지 없다고 한다. 아래는 폭죽을 기다리는 시민들과 폭죽의 사진 그리고 베트남 현 이주민의 말을 인용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