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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김민수  |   local 대한민국
  • Apr 30, 20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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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lated by 김민수   |   Apr 30, 2016, 17:09   |   Korean
  • 일본의 장인 정신
  • 동경대학을 졸업하고, 굴지의 대기업에 들어간 엘리트가 있었다. 그는 실력과 재능을 인정받아서, 기획실장이라는 자리까지 오르게 되었다. 그런데 어느 날 느닷없이 그는 사직서를 내고 회사를 그만 두었다. 부친상을 당한 직후였고, 사직 사유는 부친의 사망이었다. 모두들 의아해 했다. 슬픔의 충격이 크겠지만 그 때문에 창창한 미래를 버리다니 하고 의아해했다. 얼마 후, 그는 조그만 장어덮밥집의 요리사가 되었다. 그의 가문은 5대째 장어 덮밥집을 가업으로 이어왔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그 소식을 듣고 나서야 그가 회사를 그만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이야기는 일본의 장인 정신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실화다. 자식들이 자신의 가업을 이어받기 보다는 대기업에 들어가기를 바라는 한국 사람들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러한 장인 정신은 아주 오래전부터 일본 역사 속에 존재해 왔고, 음식, 의복, 문화 등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뿐만 아니라. 일본의 경제성장의 밑바탕이 되어준 것도 장인 정신이다.

     

    장인이 일본역사의 전면에 등장한 것은 근세로 구분되는 에도시대(1603-1867)부터다. 에도시대 이전에는 끊임없는 전쟁으로 사회가 불안정하여 전쟁이나 궁중에 관련된 것 이외에는 상공업이나 문화가 발달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1603년 에도 막부를 세운 이후에는 봉건체제 강화의 일환으로 신분과 직업에 따라 사람들의 생활이 엄격히 차별화 됐다. 무사계층의 거주지와 이웃한 곳에 상공단지를 만들어졌고 상인과 공인들을 이곳에 거주시키며 무사 계층의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게 했다. 이들을 죠닌(町人)’이라고 불렀다. 죠닌을 중심으로 아래와 같은 특유의 상공업문화가 본격적으로 발달하고 정착하였다. 사농공상의 질서가 본격적으로 무너지고 근세 서민문화가 발달하자, 상인이나 공인의 위상도 더욱 높아졌다. 사람들은 각자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직업에 대한 긍지를 가지게 되었고, 그 일에 몰두하고 기량을 더욱 연마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장인정신이 전통을 지키려는 마음과 타고난 재능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기술을 연마하고자 하는 자세로 발전하였고 현대에 와서는 일본의 직업윤리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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