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에 개봉되어 영화리뷰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 97%의 성공적인 신선도를 확보한  '너의 이름은' 이라는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는 우리나라에 일본 애니메이션 붐을 일으켰다. 하지만 '너의 이름은'이 개봉하기 전에도 국내에서는 알게모르게 일본 애니메이션 팬들이 많았고, 원산지인 일본에서는 이미 유명한 대중 문화에 포함되어 있었다.

 실 일본 애니메이션은 1917년부터 시작된 아주 역사와 전통이 깊은 일본의 영삭 창작물이다. 일본 애니메이션 창시자인 시모가와 헤코텐은 만화가였고, 당시에는 현대에서 쓰이는 영상 기술들이 부족했기 때문에 종이로 그린 그림을 잘라내서 배경 그림위에 한장씩 촬영하는 기법을 이용하였다. 그리고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인 일본의 2차 세계 대전의 홍보용으로 촬영된 '모모타로 바다의 신병'에서부터 영상 기술들이 사용되었으며 그 뒤로 계속 인지도를 쌓아 올렸다.

그러다 1963년에 제작된 철완 아톰을 기점으로 1차 애니메이션 붐이 일어났고 어린 아이들이 애니메이션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애니메이션이 전국화 되는 시기가 찾아왔다. 그때 애니메이션에 관심을 가지게 된 어린 아이들 중 커서 애니메이션에 대해 분석하고 더 크게 관심을 가지게 되는 일명 오타쿠가 나타났고 영상 기술들도 발전하기 시작하였으며 2차 애니메이션 붐을 알리는 1970년 중반에 방영한 우주전함 야마토를 기점으로 다양한 애니메이션 기법과 장르가 나타났으며 스튜디오 지브리 등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 회사도 설립되었다.  

3차 일본 애니메이션 붐은 1992년 에반 게리온을 시작으로 당시 저출산 문제로 어린 연령층을 대상으로한 이전 애니메이션의 특징보단 어른들을 겨냥한 주제와 영상 기법들이 사용되기 시작하였으며 관련 피규어 제품과 dvd등 비싼 제품들도 함께 생상되고 팔리기 시작하였다. 결국 현재는 어른들의 취향만을 다루는 자극적인 애니메이션도 나오는 등 극단적으로 시장이 갈리게 되었다.

일본 애니메이션 문화도 다른 문화와 다르지 않게 사회적, 시대적인 영향을 많이 받았음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의 일본 애니메이션 문화가 더욱 발전하고 너의 이름은과 같은 명작이 많이 만들어 지길 바란다. 어떤 사람들은 순수하고 서정적인 감성을 다루던 일본 애니메이션이 변질 되었다고 말하지만, 점점 자극적이고 판타지 물등의 화려함이 강조되는 현대 사회에서 감성적인 점에 초점을 두지 않는 작품이 나온다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여전히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애니메이션은 많이 제작되고 있고 이는 결코 비판할 점이라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