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공동체 학교 문화주간 일본그룹
문화주간의 첫 번째 모임에서 일본 그룹은 일본의 애니메이션을 시청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괴물의 아이’를 보려고 했지만 다른 영화를 찾다가 ‘썸머 워즈’라는 애니메이션을 보게 되었다. 이 영화는 2009년에 개봉한 영화로 현재 우리가 매일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과 가상세계인 ‘오즈’와 관련된 내용으로 우리의 삶과도 많은 연관이 있는 것이었다. 실제로 인터넷을 통해서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고 해킹 등 현실에서 많이 발생하는 문제들이 등장하여 지금처럼 모든 정보들이 인터넷 공간에 머물러 있다가 좋지 않은 의도를 가지고 이 공간을 해킹해버린다면 영화보다 훨씬 더 심각하고 안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버튼 하나로 모든 신호등을 제어하고 군사 무기를 사용하는 등 우리가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던 가상현실에 대해서 조금 더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는 계기를 제공해 주었던 영화이다.
두 번째 모임에서는 일본의 대표 간식이라고도 볼 수 있는 모찌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을 했다. 처음에는 딸기 모찌를 만들려고 시도했지만 계절 상 딸기를 구할 수 없어서 대신 바나나와 키위를 넣은 모찌를 만들게 되었다. 기본 지식이 부족하여 블로그에 올라 온 레시피를 사용하였는데 처음에 가지고 있던 걱정과는 달리 꽤 성공적인 결과물이 나온 듯하다. 각자 필요한 준비물을 하나 씩 맡아서 사오기로 하였고 반죽부터 만들기 시작하여 팥 양갱을 으깨고 과일을 자르고 모찌의 형상을 만들어 가면서 그룹 원끼리 더욱 친밀해지는 시간이 되었고 사먹기만 했던 모찌를 직접 만들어 보면서 일본의 문화에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