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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N 기자단 - 일본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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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YoungJin Park  |   local 대한민국
  • Nov 29, 2014,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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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lated by YoungJin Park   |   Nov 29, 2014, 03:27   |   Korean
  • 2014 . 11 . 21 . 금 . 일본대사관 설명
  •  
     
    이 글은 2014년 11월 21일 금요일에 있었던 'studio54' 와의 만남의 자리에서 사용되었던 글임을 밝힙니다.
     

     
     안녕하세요. 일본 대사관 대사 '박영진' 입니다.
     
     저는 오늘 저희 대사관에 대해서 설명을 해야 하는줄 알고 대사관 개관식 부터 시작해 꽤나 긴 글을 준비해 왔습니다만, 일단 말이 빠른 편이니 준비해온 글은 모두 읽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일본대사관을 설명드리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모순성' 과 '보수적' 이라는 것입니다. 저희 학교의 대사관 활동은 지역연계를 목표로 하고있습니다만, 거기에 가장 비협조적인 조직이 바로 일본대사관 입니다. 하지만, 그 지역연계를 가장 잘 실현시키고 있는 조직 역시 저희 일본 대사관 입니다.
     
     '가장 잘' 이라고는 해도 별건 아니고 대사관 운영을 저희 아시아 공동체 학교 학생 뿐만 아니라 <품多> 라고하는 외부 학생조직과 연계하여 매월 둘째주 토요일 마다 모임을 가지는 정도입니다만, 다른 대사관은 그 조차도 못하는 듯 하니 상대적으로 가장 잘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실적이 나타나는 것이 바로 <제 2회 아시아 한마당> 입니다. 각 대사관마다 5000원 티켓을 후원 받아오는 활동이 있었는데 일본 대사관이 압도적인 차이로 많은 후원금을 모아오게되어 상대적으로 우월감을 보여주게 됩니다.
     
     그렇다면 가장 비협조적이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느냐. 바로 잦은 내분과 타대사관과의 불협입니다. 실제로 각 대사관의 테마를 결정하던 당시 수많은 책을 보유하고 있었던 우리는 북카페를 선택하였고 베트남과 겹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여러분이 예상하실 수 있는 일이 벌어졌고, 저희는 부당한 제비뽑기에 의해 전투에서 배하게 됩니다. 그 외에도 축제를 준비하며 발생하는 품多와의 문제, 선생님과의 문제, 타대사관과의 문제, 등으로 사람들의 입에 가장 많이 오르는 대사관이 되었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바로 귀신축제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고 싶습니다만, 그러기에 앞서 각 대사관의 크기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저희 학교 1, 2층에 존재하는 9개의 대사관 중 가장 큰 대사관은 필리핀 대사관 입니다. 어립잡아도 일반 대사관의 1.3~4배 정도의 넓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작은 대사관은 케냐 대사관입니다. 일반 대사관의 딱 반만한 넓이 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작은 대사관이 저희 일본대사관 입니다. 2/3정도의 넓이입니다. 하지만 사실상 옆교실의 1/3을 실습실로 쓰고있기 때문에 일반 대사관과 다름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영원불변일 것 같은 법칙이 귀신축제만 되면 헝클어지게 됩니다. 평소에는 작은 축에 속하던 일본대사관이 축제 시즌만 되면 옆교실과 병합하여 일반 대사관의 5/3 넓이로 가장 큰 대사관이 되버리는 것입니다.
     
     모든 대사관이 그렇듯 <제 4회 아시아 한마당> 이자 <제 2회 세계귀신(요정)축제> 를 맞이한 저희 일본 대사관은 작년의 경험을 살려 신속하게 준비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우선은 회의에서 시작합니다. 저희 대사관이 다른 사람들로 부터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너희는 회의만 그렇게 많이하냐?" 입니다만, 이건 뭐 어쩌라는 것인지 아주 큰일이 일어납니다. 기나긴 회의 끝에 결정난 루트와 컨텐츠에 따라 대사관을 꾸미려던 찰나 입구와 출구가 바뀌게 됩니다. 저희의 불찰도 있었다고는 하나 이건 꾸미기를 시작하지 않았으니 다행이지 회의를 짧게하고 꾸미기를 빨리 시작했더라면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벌어질 뻔 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그나마 다행이라는 것이고, 우리가 노력한 한달간의 회의가 무산이 되었다는 것은 매한가지이니 불만이 없을래야 없을 수 없었고, 그 결과 '제 1차 입구 전쟁' 이 발발 하게 됩니다. 그리고 짧은 전쟁 끝에 2번째 패전을 경험한 우리는 체념을 한채 다시 회의를 시작하게 됩니다. 아무리 무산이 되었다고는 해도 컨샙은 남아 있었습니다. 그 컨샙이 바로 <영원동>, 즉, 동굴이라는 컵샙입니다.
     
     '영원동' 이란 영원히 빠져나올 수 없는 동굴이라는 뜻으로 네이밍 센스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저희가 직접 한자를 끼워맞춰 만든 고유명사입니다. 일본어로는 '永遠の洞' 라고 합니다. 가장 초기 컨샙은 터널이었습니다만, 이런저런 변화를 거쳐 기본 틀에서 너무 벗어나지도 않고, 공포 분위기도 조성 가능한 나름의 절충안 이라고 판단되어 영원동으로 가게됩니다. 사실 동굴 자체는 작년에 미국 대사관이 사용했던 컨샙이기 때문에 말이 많았습니다만, 무난히 통과 되었습니다.
     
     
     그 후로는 무난했습니다. 동굴 느낌을 내기위해 천장에 아치형으로 비닐을 씌웠고, 돌느낌을 내기 위해 벽에 계란판을 붙였습니다. 또한 수많은 도르래를 이용하여 천장(비닐)을 무너지게하고, 천장의 거미와 종유석을 떨어트리기도 했습니다. 박스와 스티로폼을 바위처럼 꾸며 벽에 쌓아 무너트렸고, 검은 전지를 구기거나 스티로폼에 신나를 묻혀 동굴벽과 같은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영원히 빠져나 갈 수 없다는 설정을 살려 감옥 같이 꾸미기도 하였고, 다양한 동굴 느낌이 나도록 천장과 바닥에 종유석과 석순을 만들어 붙였습니다. 징병제에 끌려가 죽은 사람들이라는 초기 설정을 살려 작업복을 입은 귀신을 배치하거나, '가지마~' 라는 문구를 말하는 귀신 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3일 동안의 이런저런 임기응변을 거쳐 3팀(러시아, 일본, 필리핀)  공동 2위 라는 성적을 내게됩니다. 참고로 1위는 없었습니다. '입구 전쟁' 을 제외하고는 큰 문제가 없었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있습니다.
     
     
     사실 저희 대사관만 특별히 부스 운영(열쇠고리 만들기, 플리마켓, 다트)을 한부분도 있으나, 시간관계상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2015년 일본 대사야. 잘 읽었느냐?
     
     이 것이 우리 일본 대사관의 업적이다.
     
     
     1기 대사는 이용군 이었고,
     2기 대사는 글쓴이인 나 박영진 이다.
     
     두 명뿐이니 이름은 기억해둬라.
     
     
     윗글에서 직접적으로 언급 하지는 않았지만,
     
     사실 우리 대사관 만큼 컨샙을 잘 살리고, 잘 꾸미고, 공포와 재미를 절충 시킨 대사관은 없었다.
     
     학교에 대한 헌신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건 아무도 사용하려 하지않는 바둑실을 사용한 것과 부스운영을 한 것만 봐도 알 수 있지 않느냐?
     
     
     그런데도 우리는 1등을 하지 못했다.
     
     나는 이게 '등급제' 인지 '등수제' 인지 모르겠다.
     
     
     만년 2위.
     
     내년에도 콩이나 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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