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슬레니차 주간의 각 요일에는 전통에 따라 다양한 행사가 치러진다.
첫째 날인 월요일은 거대한 밀짚인형으로 의인화된 마슬레니차를 ‘맞이하는 날’이며, 둘째 날인 화요일은 모든 사람이 놀이와 경기에 참여하여 떠들썩하게 노는 ‘잔치의 시작’을 알린다.
수요일은 집집마다 블린을 굽기 시작하는 ‘단것 먹는 날’이다. 장모들이 사위를 초대해 음식을 대접한다.
목요일은 마슬레니차 주간의 정중앙에 위치한 로 ‘흥청대며 노는 날’이다. '풍요로운 목요일’라고도 불린다.
금요일은 사위들이 장모를 집으로 초대해 블린을 대접하는 ‘장모님의 날’이다.
토요일은 새신부가 시댁 식구들을 초대해 대접하는 ‘시누이의 날’이다. 저녁에는 ‘마슬레니차’ 밀짚인형을 불에 태운다.
일요일은 모든 사람이 한 해 동안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용서를 비는 ‘용서의 날’로 해가 지면서 대사순절 금식기간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