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목욕 문화, 바냐>
하얀 눈이 펼쳐진 설원을 달리는 개썰매, 두터운 옷을 입은 러시아인. 한국 사람들의 대부분은 러시아에 관련하여 쉽게 추위를 떠올린다. 이렇게 살을 에는 듯한 추위 속에서도 러시아인들은 그들 나름대로 추위를 극복하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바로 러시아의 사우나, '바냐'이다.
바냐는 한국의 황토 찜질방과 비슷한 개념으로, 개인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집도 많다. 작은 오두막집 안에서 증기를 이용해 온도를 70도 까지 올려 땀을 뺀다. 한국에서는 찜질복을 입고 수건을 이용해 양머리를 하는 문화가 있다. 이와 비슷하게 러시아에서도 맨몸에 샤워 가운을 입고, 독특한 모자를 쓰고 바냐에 들어간다.
또한, 각자의 기호에 맞게 벽의 난로에 물을 부어 온도를 높이거나, 맥주를 부어 맥주 특유의 냄새와 함께 사우나를 즐길 수 있다. 게다가 러시아에는 사우나로 인해 달아오른 몸을 자작나무를 엮어 만든 '베닉'으로 때리는 문화도 있다. 이는 지친 몸의 근육통 해소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고, 피부도 깨끗하게 만들어 준다고 한다.
러시아에는 사우나와 같은 곳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은 그저 대한민국 사람들의 상상이었다. 바냐와 같은 독특한 사우나 문화가 존재한다는 것. 듣기만 해도 바냐에 가서 직접 체험해보고 싶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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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백과] 러시아의 생활 문화 (러시아에서 보물찾기, 2006, 아이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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