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과 자연환경에 대해 말없이 많은 것을 이야기하므로 여행을 떠나기 앞서 간략하게미얀마 역사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미얀마 역사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다민족 국가로 현재도 버마족은 인구의 70% 정도이고 나머지는 140여개의 소수민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동티벳에서 남하하여 정착한 버마인이 이라와디 강가의 미얀마 중부 지방에 1044년 버간 왕조를 건국하기 전에 이 곳에는 선주민인 퓨족이 도시국가를 건설하며 살고 있었지만, 퓨족은 당나라와 대립하고 있던 남조국(南詔國, Nanzhao)의 영향 아래 있었습니다.

미얀마 위성 사진

미얀마 행정 구역은 인종의 분포를 보여줍니다.

퓨족 건설했던 도시 국가의 분포

인도양에서 중국으로 통하던 통상로, 미얀마가 그 중심에 있었습니다.

미얀마 최초의 왕조인 버간 왕조의 세력이 미얀마 중심에서 사방으로 펼쳐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노란색 중심이 미얀마의 역사를 주도하던 장소였습니다.

통일과 분열, 一治一亂의 역사

따우웅 왕조의 최 전성기 영역, 오늘날 태국과 라오스를 잠시 포함하였습니다.
 

버간 왕국 주변은 이라와디 강이 바다와 접하는 남부 지역에는 문화적으로 앞선 몬족이 살고 있었고, 중국, 태국과 접한 고산 지대에는 샨족이, 벵골만 해안에는 라카인이 자리잡고 살고 있었습니다. 미얀마 역사는 버마족의 통일과 몬족, 샨족과 라카인의 독립 투쟁 역사입니다. 그래서 통일 왕조의 수도는 언제나 전체를 견제할 수 있는 미얀마 중부에 자리잡았습니다.

미얀마 역사를 관통하는 또 다른 특징은 불교입니다. 다민족 국가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국가를 하나의 구심점으로 묶어준 불교는 역할은 오늘날에도 종교라기 보다는 생활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선업을 쌓아 내세를 기원하는 버마인의 자연스런 미소는 가식없이 아름다웠습니다.

미얀마 중부에 자리잡고 내적 투쟁에 골몰한 미얀마는 태국과 300년에 걸친 전쟁을 치루기는 했어도 바다를 통해 밖으로 힘을 분출하지 못하고 전체적으로 스스로 고립된 길을 걸었습니다. 그런 고립된 역사가 근세에 영국과 전쟁으로 식민지로 전락하는 계기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미얀마 역사를 간략하게 구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미얀마의 역사는 위키백과가 간략하게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