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국은 심각한 미세먼지에 고통을 겪고 있다. 주말 내내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그리고 외출 자제 주의보가 나올 정도로 대기환경이 좋지 않았고, 미세먼지 문제는 나아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미세먼지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 중국의 마오쩌둥은 대약진 운동기간 동안 ‘철강 생산량이 미국보다 많아야 한다’며 수 천 개의 용광로를 짓고 그 연료로 내륙지역 산림을 모조리 파괴했다. 심지어 마오쩌둥은 “자연보호는 주본주의 부르주아의 사치스런 취미”라 주장하면서 나무를 베어낸 자리에 묘목을 심지도 않으며 자신이 저지른 환경파괴에 대한 책임을 전혀 지지 않았다. 1958년 시작된 중국의 자연파괴는 마오쩌둥 집권 간 동안 꾸준히 자행되어 왔고, 그렇게 해서 사라진 중국의 숲은 연간 1000만 ha이다. 즉, 현재 중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는 마오쩌둥이 수십 년 동안 저지른 만행 때문인 것이다.

세계보건기구가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해 심각성을 경고할 만큼 미세먼지는 인간에게 있어 해로운 물질이다. 지름 10㎛ 이하의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작은 먼지 이다. 사람의 폐포 안까지 깊숙이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을 떨어뜨린다.

중국 베이징의 미세먼지 나쁨 일수가 지난해 365일중 총 177일에 달하는 등 매우 심각하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보고서는 중국이 노력해야지만 2030년 혹은 2050년이 되어야 미세먼지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앞으로 수십 년 동안 미세먼지에서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다행인 것은 민심을 잃을 것을 우려한 중국이 자체적으로 2013년부터 5년간 미세먼지 문제의 해결을 위해 1.7조위안(약 304조원)을 투입했고, 그 결과로 지난해 미세먼지를 전년보다 14% 줄였다는 점이다. 이렇게 국가적인 범위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국민들이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고 친환경 생활을 하는데 힘쓴다면 머지않아 미세먼지 걱정 없는 중국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