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귀신이다~(학생들의 한 줄 인터뷰)
 
축제가 끝나고 대사관이 난장판이 되었지만 내가 귀신에 소질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영
축제 준비 때문에 귀가 시간이 늦어져서 기분이 좋지 않다. 회의 때문에 마음이 무겁다. 암울한 기억이지만 후회는 없다. 내 인생 최대 규모의 행사니까. - 한글
허허벌판에서 지금의 모습이 된 일본대사관을 보면 헛수고가 아니었다. - 승엽
나는 중국 사람인데 일본대사관 일을 해서 슬펐지만 축제 준비를 하면서 친구들과 친해지고 즐거웠어요. - 허즈루
오후 5시에 사람 많이 왔어요. 앉아 있고 싶어도 안돼요. 나는 귀신이니까. - 인길
귀신에게 욕하는 사람 있어요. 그래도 수고한다고 인사해주는 사람이 많았어요. - 장미
우리는 2000명이 즐길 수 있는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우리가 대단한 학교이다 – 니카
리허설의 아쉬움을 벗어 던지고 실전에 강한 러시아 대사관 아이들! 우리는 무슨 일이든 다 해결할 수 있다. 파이팅! - 다솜
저에겐 처음이었던 ‘세계귀신축제’는 상상 못할 재미가 있었습니다. 캠프파이어가 감동적이었고 뭉클했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축제를 했으면 좋겠어요. – 세빈
내가 손님들을 놀래키다 고등학생을 모르고 울렸다. 내가 고등학생을 울리니깐 이상했다. 나는 몬스터 주식회사에 나오는 설리가 된 기분이었다. - 혜나(초4)
고정을 해도 무너지고, 또다시 고정해도 무너져서 힘들었다. 그래도 막상 소품을 무섭게 하는 건 아주 힘들었다. - 종은(초4)
준비할 때는 힘들었지만 사람들을 놀래키고, 먹고, 파티를 하니 기분이 꽤 좋았다. - 준형
대사관을 꾸미기 시작했을 때는 즐거웠다. 하지만 막상 축제를 할 때는 힘들었고 기분이 좋았고 뿌듯했다. - 채원
교회에서 온 선생님들, 다른 학교 친구들이 나에게 꽃 한 송이를 주었다. 난 그걸 보고 기분이 좋아졌다. - 수경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장면을 보고 마음이 설레었다. 역시 우리 학생들은 해냈다. 한 달간 준비하고 고생했지만 보람을 많이 느꼈다. - 후빈
 
아시아와 친구되기(아시아공동체학교 소식지)에 실린글 입니다.